"민주당이 부끄럽습니다"

"민주당이 부끄럽습니다"

지난해 힘들었다면 더 와 닿는 문장일 것이다.

계묘년 한 해 어떻게 살 것인가 희망에 기대어 계획해본 2023년 토끼처럼 가볍고 힘찬 걸음 기대 새해가 되고 어느덧 사흘이 지났다.그사이 만들어진 풍경인 게다.

어려서부터 눈이 안 좋은지라 한쪽 눈이라도 죽는 날까지 멀지 않게 해달라고 관세음께 빌어보았다.내 생도 장차 쉴 곳으로 돌아가리라(開歲後五日.생각해보면 인간과 욕망은 천둥과 번개만큼이나 잘 어울린다.

원영 스님청룡암 주지.오래전 새해를 맞은 도연명은 ‘새해가 열리고 닷새가 지났으니.

법당문을 열고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.

지난 세월 내가 본 설국 풍경이 꼬리를 물고 숨을 내쉴 때마다 허공 중에 하얗게 퍼져나갔다.나이 먹는 게 아쉬운 것일까.

놓아주시고 베푼 자비 뿌리 되오리다.우리말에도 1월을 ‘해오름 달이라 일컫는다.

내가 말하는 희망은 한낱 욕망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.吾生行歸休) 하였다지.